(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내년 1월 한국 무대 초연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공개오디션이 지난 24일 열띤 경합 끝에 마쳤다.
작품의 캐릭터와 완벽하게 맞는 숨은 인재를 찾겠다는 목표로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됐던 이번 오디션은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약 360여명의 1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연기, 노래, 무용 각 부문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최종 오디션에 참석했던 프랑스 제작사 WAM PRODUCTIONS의 대표이사 장 마리 푸니에는 “기대했던 것 보다 한국배우들의 실력이 세계적인 수준이며 프랑스 원작을 능가하는 작품이 예상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하지만 극의 주인공인 ‘모차르트’의 감성을 표현 할 배우를 찾는 일이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대구방송의 서명욱 국장은 “뛰어난 기량을 갖춘 훌륭한 배우들이 모차르트 역에 지원했고 오디션에서 그 놀라운 실력을 확인했지만 안타깝게도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주인공인 ‘모차르트’ 캐릭터의 매력을 100% 표현할 수 있는 적합한 배우가 없었기에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과감히 캐스팅 보류라는 신중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따라서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제작진은 진정한 ‘모차르트’를 찾기 위해 국내 뮤지컬배우와 실력 있는 대중가수들을 포함한 오디션을 진행, 모차르트 찾기를 계속할 예정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내년 1월 31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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