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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들이 북한강에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양평소방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소방서는 신 청평대교에서 동반 투신한 남녀 실종자 수색작업을 나흘째 맞고 있으나 장마비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3일 남녀 5명이 경기도 가평군 신 청평대교에서 북한강으로 동반 투신, 여성 1명이 구조됐을 뿐 나머지 4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의 행방을 찾기 위해 구조보트 9대와 구조대원 30여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종자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또 소방당국은 7일 오전부터 구조대원과 민간인으로 구성된 수색팀 30명을 동원, 수색에 재개할 계획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폭우로 북한강 수위가 올라간데다, 7일 저녁을 기해 30㎜ 이상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비가 예상되고 있어 실종자 수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가평군 신 청평대교에서 남녀 5명이 수면제를 복용한 뒤 북한강으로 동반 투신, 이 가운데 장모(25·여)가 구조되고 나머지 4명이 실종됐다.
이들은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연탄불을 피우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으로 동반 자살을 시도했으나, 이에 실패하자 북한강에 동반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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