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계파몫 공천으로는 총선 못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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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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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부겸 의원이 "수도권이 내년 총선의 주전장이 될 것"이라며 "계파 몫 챙기기로 공천을 해서는 못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당은 노선과 지역, 세대에서의 변화를 한나라당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의 7ㆍ4 전대 결과는 영남 권위주의 세력이 홍준표 대표의 강직하고 서민적인 이미지 뒤에 숨어있다 박근혜 전 대표를 통해 복권하겠다는 작전에 성공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서서히 전면에 나설 영남 권위주의 세력을 탈지역주의와 탈권위주의 전선으로 공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나라당 새 지도부가 좌향좌를 하면서 중도를 차지하려는 싸움을 벌이면 민주당은 더 왼쪽으로 가야 한다"며 "이젠 정책의 수준이 아니라 어떤 국가를 만들어갈 것인가 하는 총체적 비전의 차원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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