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 미트 롬니 모금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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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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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1800만弗 거둬 2위 론 폴 따돌려

(워싱턴=송지영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가 인기도에 이어 선거 자금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롬니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금액은 총 1825만 달러.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3개월간 거둔 실적이다.

모금액 2위 론 폴 하원의원(텍사스)의 450만 달러를 크게 앞서고 있지만 2008년 롬니 자신이 경선에 나섰을 때보다는 모금액 실적이 훨씬 저조하다.

롬니는 2008년 같은 기간동안 무려 4300만 달러를 모금했다. 개인재산 900만 달러가 포함됐지만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폴에 이어 3위는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로 420만 달러를 모금했고, 최근 대선 경선 참여를 공식화한 존 헌츠먼 전 중국대사가 410만 달러의 근소한 차이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모금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화당 1위 롬니보다는 월등히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와 선거 캠프는 총 6000만 달러를 목표로 했었다.

공화당 후보들의 선거 자금 모금 실적이 4년 전보다 저조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기불황과 스타급 플레이어가 없는 공화당 후보 경선을 이유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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