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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기생뎐' 화면 캡처] |
지난 9일 방송된 '신기생뎐'에서는 아수라(임혁 분)가 할머니 귀신에 이어 장군 귀신에 빙의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며느리 단사랑(임수향 분)이 시아버지의 신내림을 눈치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앞서 아수라는 할머니 귀신에 빙의 돼 아줌마 파마를 하고 여성스러운 말투를 한 적이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장군 귀신에 빙의 된 아수라는 한밤중에 깨어나 양푼에 밥을 가득 비벼 먹었으며 다음 날 아침 아내 차라리(김혜정 분)에게 "나 고기 줘, 고기"라며 고기를 찾았다. 막걸리 한 말을 사다 놓으라고 요구하기도 했었다. 또한, 아들 다모(성훈 분)에게 팔씨름을 청해 단번에 이기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아수라는 점심시간이 되자 김 과장을 데리고 고깃집으로 가서 소고기 10인분을 먹는가하면 수영장에서 만난 남자에게 건강을 당부하기도 했다.
아수라의 이상한 증상에 아다모와 차라리는 단사란의 임신 소식에 흥분했다고 짐작해 넘겼지만, 단사란은 과거 한의원에서 만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시아버지의 신내림을 알아챘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종영이 얼마 안 남았는데··· 아직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은데 갑자기 신내림으로 방송 분량을 채우다니 당황스럽다" "언제 친부, 친모와 만날까?" "방송 보고 너무 황당했다" "초반 기획의도인 기생 이야기는 어디 가고? 왠지 산으로 가는 느낌이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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