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7명 가수들의 반란! 파격과 새로운 시도에 시청자들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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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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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가수다] 7명 가수들의 반란! 파격과 새로운 시도에 시청자들 '충전'

▲옥주현(왼쪽), 장혜진(중앙), 박정현 [사진=MBC]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나는 가수다' 가수들이 파격적이면서도 새로운 무대로 청중평가단 및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4라운드 1차 경연 미션곡은 "'나가수'무대에서 도전하고 싶은 곡" 부르기였다.

첫 번째 무대에 오른 조관우는 김수희의 '남행열차'를 선곡해 '빗물도 흐르고 내 눈물도 흐르고 잃어버린 첫사랑도 흐르네' 등 가사 내용 전달에 신경쓰며 구슬프게 불렀다. 특히 전조를 두 번하며 청중평가단뿐만 아니라 '나가수' 가수들까지 감동시켰다.

조관우는 무대를 끝낸 뒤 "매일 아쉬워하면 그건 핑계거리 밖에 안되는 것 같다"며 "'조관우 답게 편곡이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속내를 전했다.

두 번째 무대는 옥주현이 같은 핑클 멤버였던 이효리의 '유고걸(U-Go-Girl)'을 뮤지컬처럼 부르며 섹시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옥주현은 "여태까지 경연 중에 제일 고생한 곡이다. 수험생처럼 했다. 오늘 목을 탈탈 털어 다 쓴다는 생각으로 부르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다음으로 '나가수의 요정'이라 불리는 박정현이 무대에 나와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를 불렀다. 박정현은 생머리에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입고 나와 '이브의 경고'를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럽게 부르다가 빠르게 전환하는 과정에서 폭발적인 락적인 보이스 컬러를 가미했다. 박정현은 마지막에 스탠드 마이크를 번쩍 들며 화려한 무대매너로 마무리했다.

네 번째 무대에 선 YB는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선곡, 지난 3일 선보였던 나미의 '빙글빙글'의 스카펑크(자메이카 스카 레게리듬과 반항적인 펑크락을 합친 것)와는 또다른 느낌의 담백하면서도 힘있는 록을 열창했다. 

윤도현은 사전 인터뷰에서 "얼마만큼 즐기는 게 중요하다. 7위에 대한 공포를 넘어야 좋은 노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진 무대는 요즘 '대세' 김범수. 김범수는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를 전문 탭 댄서와 함께 탭댄스를 추며 랩까지 곁들이는 등 '찰리 채플린'을 연상케 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김범수의 랩에 청중평가단, 가수들, 매니저들 모두 환호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여섯 번째 무대에 선 장혜진은 카라의 '미스터'를 선택, 슬픈 발라드의 이미지를 벗고 과감한 도전, 파격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장혜진은 앞선 인터뷰에서 "카라의 '미스터'를 운전하면서 라디오에서 처음 들었는데 너무 좋더라. 록적인 해석 해보고 싶은 곡 중에 하나여서 선곡했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가수는 '나가수'에 새롭게 도전하는 가수, 김조한이 나섰다. 김조한은 "내가 예전에 좋아했던 노래라서 꼭 무대에서 부르고 싶었다"며 신승훈의 'I Believe(아이 빌리브)'를 열창했다.

김조한은 감미로우면서도 달달한 R&B 창법으로 부르다가 중반부로 가면서 템포를 빨리하며 흥겨운 무대를 선사해 감동을 안겨줬다. 특히 김조한은 첫 투입되는 가수라고 믿기지 못할 만큼 안정적이면서도 무대를 진정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 다른 가수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7명 가수들의 무대가 끝난 뒤 500명의 청중평가단이 투표에 들어갔다. 이어진 1차 경연 발표시간.

4라운드 1차 경연 1위는 17.8%의 득표율을 얻은 김조한에게 그 영광이 돌아갔다. 2위 박정현 3위 김범수 4위 YB 5위 조관우 6위 옥주현 7위 장혜진이 각각 차지했다.

김조한은 "일단 너무 기분좋고 음악 통해서 관객들과 소통됐기 때문에 1위를 뽑아준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1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조관우는 김수희의 '남행열차' 옥주현은 이효리의 '유고걸(U-Go-Girl)' 박정현은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 YB는 이문세의 '빗속에서' 김범수는 씨엔블루의 '외톨이야' 장혜진은 카라의 '미스터'를 선곡해 열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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