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공천은 정기국회가 끝나고 내년 1월쯤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공천 문제가 정책보다 앞서기 시작하면 또 다른 갈등에 휩싸이고 당의 변화ㆍ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받고 국민 신뢰가 물거품 될 것”이라며 이같은 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새 지평을 열어가려면 낡은 패러다임을 버리고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사회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과 화해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사회 갈등)책임의 상당 부분이 정치권에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한나라당이 그 책임을 수행해나가야 한다. 당 대표가 아닌 선도형 대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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