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무상급식 주민투표, 서울시당이 판단할 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12 15: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이 12일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무상급식 주민투표 관련 문제는 서울시당이 판단해 결정할 일”이라며 중앙당 차원의 지원 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황우여 원내대표 역시 이와 관련, “중앙당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 서울시당 차원에서 (주민투표의 지원여부를)를 결정할 일”이라는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 원내지도부의 이 같은 결정은 이번 무상급식 문제가 현재 당에서 추진 중인 복지 정책 등과 맞물리며 여론의 주목을 받는데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이번 투표에 중앙당이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법 위반소지도 있으며 현제 무상급식을 실시중인 경기도 등 지역별 입장 또한 정리되지 못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앙당 차원의 지원으로 이번 사태가 커질 경우 당이 정치적 부담을 모두 떠안아야 하는 만큼 내년 총선과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도 이유다.
 
 앞서 황 원내대표는 오세운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시민의 주민투표인 만큼 서울시당 차원에서 주민투표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관심을 갖도로 하자”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