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4.61% 상승한 9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지난 4월20일 이후 처음으로 10만원선에 다가서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CLSA증권과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올해 예상자기자본은 기존 16조3000억원에서 16조원으로 감소하고, 이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기존 7.6%에 7.7%로 소폭 높아진다"며 "지속적으로 삼성생명 주가에 부담이 됐던 오버행(물량부담) 이슈가 일정 부분 해소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회사 측이 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고, 보유 자사주가 소각되진 않더라도 상당 기간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낮아 주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은 삼성생명의 본질 가치에 초점이 맞춰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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