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간선버스노선 120번 노선변경 계획사항 [자료 = 서울특별시]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 시내버스노선 21개가 다음 달 25일 변경된다.
서울시는 상반기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을 심의하고 21개안을 최종 확정해 오는 8월 25일 시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2011 상반기 버스노선조정 현황을 보면 ▲구간변경 8건(240, 421, 661, 670, 1136, 2015, 5537, 6614) ▲단축 5건(471, 702, 730, 2227, 4425) ▲연장 5건(120, 1143, 4212, 5530, 05) ▲통합 2건(300+370, 1160+1161) ▲폐선 1건(7731)으로 구분된다.
이 중 영신여객이 운행 중인 간선버스노선 120번의 경우 기존 운행 구간과 비교해 소폭 연장돼 운행된다.
현재 '경동시장~청량기환승센터' 형태로 운행 중인 해당 구간을 '경동시장~동대문구청앞~동부시립병원~제기동~엘림교회~청량리환승센터' 형태로 약 2.2㎞ 연장 운행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연장이 수반된 변경 후 정상 운행을 위해 영신여객에서 운행 중인 간선버스노선 109번과 지선버스노선 1166번 소속차량 각 1대를 120번에 전환 투입한다. 증차를 통해 현재 4~9분(평일기준)인 간선버스노선 120번의 배차간격은 연장된 후에도 지금과 비슷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변경으로 동대문구 제기동·회기동·이문동 지역에서의 동대문구청 접근 편의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번 조정에 대해 서울시는 "이번 변경은 6월 30일 교수, 시민단체 대표, 교통 전문가, 시의원, 운수업계 대표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버스정책시민위원회 노선조정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쳤다"며 "시는 승객 과밀, 운행 비효율, 자치구·시민·운수회사 민원에 따른 불편해소 방향으로 노선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대체 교통수단 확보, 수요발생, 차고지 변경, 승객 수, 운행 효율 및 안전 등 통계분석을 곁들여 노선을 조정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나 편의시설이 신설돼 버스 이용 수요가 발생한 곳, 시민 이용 불편과 학생 통학불편 해소가 필요한 곳이 주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곧 시행될 버스노선 조정안에 대한 내용은 서울시 버스안내 홈페이지(bus.seoul.go.kr), 120다산콜센터(02-120), 버스조합 안내센터(02-414-5005)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서울시 홈페이지의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하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원하는 버스노선의 운행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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