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투척 제압…머독의 그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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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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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미디어 제왕' 루퍼트 머독이 19일 영국 하원 청문회 도중 방청객으로부터 ‘면도크림’ 공격을 당하는 순간 오른손으로 내리쳐 남편을 보호한 머독의 중국인 부인 웬디 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하원 청문회에서 웬디 덩이 보인 용감한 행위에 찬사를 보냈다. 통신은 웬디 덩이 ‘그녀의 남자’를 위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남편을 보호함으로써 그녀는 이날 영웅이 됐다고 전했다.

머독의 전기작가였던 마이클 울프는 “이게 바로 우리의 웬디 덩이다. 그녀는 위대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아이큐도 정말 높다”고 평했다.

미국 포브스도 그녀가 마치 배구에서 스매싱을 날리듯이 거품접시를 막아냈다며 그녀를 진정한 중국 슈퍼 우먼으로 치켜세웠다.

뉴욕타임스도 이날 청문회에서 가장 크게 조명을 받은 사람이 머독이 아니라 그의 아내라고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도 웬디 덩의 행위에 "중국에는 이러한 '사나운 여자'가 많다" "누가 건드리지 않으면 나도 안건드리지만 만일 건드린다면 똑같이 건드려야 한다" "대단하다. 몇 번 연습해본 솜씨다" 등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 본토 태생인 덩은 미국 예일대 경영대를 졸업한 뒤 홍콩에서 머독이 소유한 스타 TV에서 일하던 1997년 칵테일 파티에서 머독과 만나 99년 결혼했다. 머독과의 슬하에 그레이스(10)와 클로에(8)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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