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는각각 2%, 5%포인트 감소했다. 순이익은 54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MLCC와 스마트폰용 기판 및 카메라모듈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다만 TV용 부품인 LED와 파워의 수요 약세로 매출이 줄었다.
아울러 IT 수요 약세에 따른 경쟁심화·판가인하·환율하락 등으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 72% 급락했다.
사업부별 매출은 LCR(칩부품)사업부가 스마트폰용 고부가 MLCC의 호조가 이어져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4331억원을 기록했다. ACI(기판)사업부도 스마트폰용 기판 출하량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3766원을 기록했다. OMS사업부 역시 전략거래선향 스마트폰용 고화소 카메라모듈의 호조로 전분기 대비 17% 늘어난 2080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CDS사업부는 주요 거래선의 TV수요 약세에 따라 파워제품의 출하량이 감소해 전분기보다 13% 감소한 38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영업력을 집중해 신제품 수주를 더욱 확대하고 품질 및 생산성 개선 활동을 적극 펼쳐, 내부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시장에 소형 고용량 MLCC, 고밀도 기판, 고화소 카메라모듈과 같은 고부가 제품을 적극 공략해 핵심 거래선에서의 점유율을 높여 나날 것"이라며 "전기자동차·에너지·바이오 등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펼쳐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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