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26일 오후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에서 588표로 전여옥 의원을 46표 차이로 제치고 새 서울시당위원장에 선출됐다.
이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내달 1년의 임기 동안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지원과 내년 총선과 대선의 서울과 수도권 승리를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
당초 정두언 의원의 추대형식으로 가려했던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는 전여옥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고 뒤이어 이종구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정 의원이 여의도 연구소장으로 임명되면서 이 의원과 정 의원의 경선으로 진행됐다.
서울지역 조직관리를 총괄하고 내년 총선과정에서 일정부분 의견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서울시당위원장 선거는 계파 간 대결 양상도 벌어졌다.
친 강재섭계로 알려졌으나 중립 성향인 이 의원은 친박계의 지원을 받았고, 정몽준 전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전 의원은 친이계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고시 출신의 이 의원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위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고 2004년 17대 총선을 통해 배지를 달았다.
당에서는 수석정책조정위원장, 제1사무부총장, 정책위부의장 등의 당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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