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금통위 “한은, 물가안정 책무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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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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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6월 금리인상을 결정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통위원들 모두 물가 우려를 드러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26일 공개한 6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높은 물가 상승세 차단과 경제 불균형 해소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현행보다 0.25%포인트 올릴 것을 제안하면서 “물가안정이라는 한은의 책무에 충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금통위원은 “물가 측면에서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목표 상한을 이탈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가장 큰 위험요소”라면서 “향후 국내 상황 반전에 대비해 정책 여력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물가나 가계부채 문제와 같은 정작 시급한 국내 경제 현안에 대해 정책적 판단과 결정을 미루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와 가계부채 문제를 위해서도 금리를 인상해 디레버리징(차입 축소)을 유도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당시 금통위에서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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