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거래 장애가 발생한 증권사는 현대, SK, 동양종금, 한화, 하나대투, 유진, 키움, 신영 8곳이다.
사고 발생 증권사 모두 동일한 외주업체가 스마트폰용 거래시스템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폭우 속에 발생한 스마트폰 주식거래 장애 책임이 외주업체에 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 안드로이드폰용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 'T-신영'은 이날 오후 1시부터 30분 동안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신영증권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용 '스마트트리'와 안드로이드폰용 'T-신영' 2가지로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트리만 신영증권에서 직접 운영·관리한다. T-신영은 외주업체가 맡았다.
장애시 대응도 차이가 있다.
스마트트리는 장애 발생시 비상 시스템이 가동된다. 반면 T-신영은 장애시 외주업체로부터 사건경위 보고서를 받은 뒤 문제를 파악해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일부 서비스 접속이 원활치 않았던 것"이라며 "현재 정상적으로 서비스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를 외주업체가 관리해 장애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투자자 피해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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