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후난(湖南)성은 폭염에 강수량마저 부족해 목욕물마저 바닥나는 등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5월 25일 후난 지역에 가뭄 경보가 내려진데 이어 이번 달 27일 기상국은 가뭄 황색 경보로 경고 수위를 올렸으며 28일과 29일에는 기온이 39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훙왕(紅網)이 29일 보도했다.
이는 올들어 두번째 가뭄 황색경보로, 후난성 기상센터에 따르면 성(省)내 27개 현(縣)과 24개 현에 각각 중급 특급 경보를 발효했으며 가뭄 피해지역 범위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목욕물 등 생활 용수마저 바닥날 정도로 가뭄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기상센터는 식수 등을 사전에 비축해 놓을 것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