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 직원들이 학교급식재료 전자조달 등 거래 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사이버 스튜디오에서 거래증가에 따른 품질안전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하영제)가 운영하는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가 하반기부터 입점업체의 학교급식 식재료 및 친환경농산물 품질관리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aT가 2일 밝혔다.
사이버거래소는 각 학교, 품질관리기관, aT의 합동실사와 학교 납품거래실태를 평가해 식자재 공급업체를 승인할 예정이다. 또 식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위생점검기관 등과 연계해 점검·단속 결과를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사이버거래소는 B2C 쇼핑몰의 친환경농산물 판매업체의 입점기준을 정비하고, 인증 유효기간도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입점업체가 잔류농약 및 제초제 살포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을 경우 퇴출조치하고, 최근 1년간 행정처분이 있는 업체는 신규입점이 제한된다.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시스템 연계를 추진해 행정처분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인증서 유효기간 자동인식 프로그램을 개발해 만기 60일과 40일 전에 안내 SMS를 전송하며 7일전까지 미갱신 시 자동으로 상품전시가 중지되게 할 계획이다.
한편, 사이버거래소는 기존 사업의 품질관리 강화뿐 아니라 농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신규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농산물 전자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판매시스템 구축과 사전주문 방식의 예약거래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배추 계약재배를 희망하는 실수요자를 모집해 자금지원 및 공급자를 알선한다.
이에 앞서 사이버거래소 단체급식 전자조달시스템이 지난달 1일부터 국가 ‘지정정보처리장치’로 고시됐다. 현재 전자조달시스템에는 1900여개 학교가 참여 중이며, 2011년 전체 거래규모는 7월말 기준으로 3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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