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이마켓코리아는 오전 9시1분 현재 전날보다 14.96%(3950원) 내린 2만2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전날 계열사들이 보유한 아이마켓코리아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에서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부와 언론에서 대기업 계열사에서 MRO 사업을 독점하는 데 따른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탓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전기 등 9개 계열사는 아이마켓코리아 지분 58.7%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분매각 이후에도 아이마켓코리아와 계열사 간 거래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으나 시장의 불안감은 피해가지 못했다.
한편 거래소는 이날 오전 아이마켓코리아에 대해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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