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 정책협의회 구성… 한진重 청문회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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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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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야5당이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 및 교사ㆍ공무원의 정치기본권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협의회 구성에 합의했다.

민주당 손학규·민주노동당 이정희·창조한국당 공성경·진보신당 조승수·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야5당 대표 회담을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정책협의회 구성은 야4당 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서 제기된 것이라 앞으로 야권 통합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 대변인은 "오늘은 한진중공업을 계기로 모였지만 야권통합이나 연대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책협의회 구성을 제안한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앞으로 정책연대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야권연대연합 방안까지 논의하는 기구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야5당은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해 국회 청문회를 다시 추진하고,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청문회장에 출석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또 조세피난, 불법 정리해고, 필리핀 조선소 노동탄압 등 조남호 회장을 둘러싼 5대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한진중공업 문제의 근본원인을 무분별한 정리해고로 규정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대안 입법을 비롯해 야5당 공동 국정감사 등 실효성있는 활동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야5당 대표들은 서울 대한문 앞에서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22일째 단식농성을 진행중인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진보신당 노회찬 심상정 상임고문 등을 방문,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한편 야5당은 조만간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야당 합동의총 개최, 20~21일 예정된 희망시국대회 참여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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