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고졸자 채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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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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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졸자 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보험업계가 고졸자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업계의 고졸자 채용 비율은 지난 2009~2010년 기준 17.8%로 다른 금융업계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보험사들은 각 회사의 실정에 맞는 고졸인력 채용 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3년까지 고졸자 약 2953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채용 예정 인력의 22.5% 수준이다.

업계는 이를 통해 연 평균 고졸자 채용 인원수가 지난 2년 대비 1.3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는 이와 함께 고졸 인력이 보험업계의 전문 인력을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 등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기존 사무 지원직, 상담직 등 일부 직군에 대해 고졸자 채용 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개인의 능력별로 직무를 조정해 업무의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고졸 채용 확대로 보험사의 인력구조가 개편되고 조직운영의 효율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사회적으로도 고졸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주어져 학력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사회 문제 해결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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