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KAIST 교수 |
고 교수는 암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새로운 인자를 발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물질을 개발함으로써 신개념 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지금까지 알려진 대표적 혈관내피 성장 인자 ‘VEGF’와 다른 ‘안지오포이에틴-2(Ang2)’가 새로운 혈관 생성을 촉진, 암이 커지거나 퍼지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뿐 아니라 두 인자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이중혈관 성장차단제’를 개발했다.
이중혈관성장 차단제는 기존 VEGF만 막는 치료제보다 암 성장과 전이 차단 효과가 각각 2.1배, 6.5배에 이르는 것으로 입증됐다.
고 교수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T임파구)에서 분비되는 물질(인터페론)이 림프관 신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