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부족 경기 남부, 올 들어 전셋값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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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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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화성시 7개월만에 23.7% 상승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경기 화성시의 전셋값이 올 들어 7개월만에 23.7%나 올랐다. 이밖에도 이천시나 군포시 등 경기 남부권에 위치한 도시의 올해 전세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은행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지난해 12월 대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상위 10개 도시 중 8곳이 경기 남부권에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7월말 현재 지난해 12월보다 23.7% 오른 화성시는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이천시(18.9%), 군포시(16.4%), 오산시(15.7%), 광명시(15.7%), 용인시(14.0%), 의왕시(13.9%), 구리시(13.6%), 수원시(12.9%), 양주시(11.5%) 등 순이었다. 이중 구리시와 양주시를 제외한 8곳은 모두 경기 남부권 도시.

경기 남부권 전셋값이 강세를 보인 이유로는 기업체 수요가 많고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관악(11.0%)·성북(10.6%)·구로(10.2%)·성동(9.6%)·금천(9.4%)구 등의 오름폭이 컸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수도권 전세가격 변동률은 화성(29.8%)·이천(27.6%)·광명(23.8%)·오산(22.7%)·용인(22.2%)·남양주(21.0%)·의왕(20.8%)·구리(20.7%)시 등 8개시가 20%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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