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시 빈곤층 50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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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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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산층 두터운 방추형 소득분포 2019년 달성

(아주경제 한진형 기자) 중국 사회과학원은 3일 발간한 ‘중국도시발전-민생’ 보고서에서 2009년 도시 빈곤인구가 5000만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주요 도시문제로 ▲농민공의 도시민화 속도 저하 ▲주거비 폭등 ▲대도시 교통정체 ▲사회양로 대책 미비 ▲도시빈곤층 확대 ▲지역간 의무교육 발전차이 확대 ▲지역사회의 의료서비스 발전 정체 ▲도시 주거환경 악화 등 8가지를 지적하였다.

특히 도시빈곤층은 빈부격차의 확대와 더불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2009년 말 도시인구 6억2186만명중 빈곤층은 5000만명에 달하며 이들은 연 소득이 7500~8000위안(약 120~140만원)으로 도시민 평균 수입 1만7175위안(약 28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보고서는 2025년까지 중산층 규모가 매년 2.3%씩 늘어나 2023년 전후로 50%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2019년에는 도시 중산층의 비중이 처음으로 빈곤층의 비중을 초과하여 고소득계층과 빈곤계층은 비중이 작고 중산층이 두터운 방추형 소득계층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였다.

지난 2000년 이후 10년간 중산층 규모는 연평균 3.8%씩 늘어 2009년 2억3000만명을 기록, 도시인구의 37%를 차지했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중산층 규모는 각각 46%, 38%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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