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높은 아파트일수록 인기 상한가 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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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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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전세가비율 60% 이상, 집값 18% 올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높은 아파트가 집값 상승률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가 비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강북지역 아파트에 실수요위주 거래가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변동률은 2.81% 하락한 반면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 이상인 아파트는 18.7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가 비율이 50%대인 아파트도 5.52% 상승한 것에 비해 40%대는 -0.94%, 30%대는 -5.9%, 30%미만은 -2.34%의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해 전세가 비율이 낮을수록 매매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3년간 전세가 비율이 60% 이상이었던 아파트 중 용산구에 위치한 단지들은 평균 57.42%나 오르며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강북(38.16%)·금천(34.29%)·노원(33.82%)·동대문(28.02%)구 등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전세가 비율이 낮은 고가 아파트가 위치한 강남권 투자수요가 줄어들고 한강 이남 지역에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기 지역도 같은 기간 전세가 비율 60% 이상과 50%대 아파트의 매매가가 각각 10.48%, 3.5% 올랐다. 40%대는 -4.47%, 30%대 -10.31%, 30%미만은 -12.7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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