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남부 도시의 부부들 사이에서 쌍둥이 출산이 산아제한정책을 피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떠올랐다.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에 따르면 광둥(廣東)성의 일부 개인병원에서는 아예 쌍둥이 혹은 세쌍둥이를 낳을 수 있도록 배란기능을 촉진하는 약물 치료를 한다는 광고를 내걸고 가임연령의 여성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배란 촉진제를 복용한 임부 중 20~30%가 쌍둥이를 출산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문의들은 그러나 이러한 약물 서비스는 합법적인 치료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일반 병원에서 특별한 사유 없이 이 같은 약물을 처방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쌍둥이를 원하는 합당한 이유가 있고 관련 기준을 충족시켜야 의사의 처방을 받을 수 있다"며 "해당 약을 잘못 복용할 경우에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임산부 1600명 중 24명이 쌍둥이를 출산하고 있으며 쌍둥이 출산율은 1.5%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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