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조사 특위 일정과 관련해 열린 비공개 협의에서 소위 구성에 합의하고 12일까지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소위 위원장은 국조 특위 민주당 간사인 우제창 의원이 맡는다.
황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에서 피해자 구제 방안을 만드는 게 국정조사의 주요 부분이기 때문에 이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인 채택 문제에서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청문회 7일 전까지 증인에게 출석을 통보해야 하는 규정을 감안할 때 시한(12일) 내 청문회는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김 원내대표는 “12일까지 여야 간 대화를 계속 하기로 했다”며 “증인만 채택된다면 국정조사 일정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막판 타협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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