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행원 임금, 정상화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8-04 19: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신입행원에 대한 임금이 인상이 은행권에서도 심도깊게 논의될 전망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오는 8일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박영빈 경남은행장(지방은행 간사) 등 행장들은 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를 통해 신입행원 임금 인상을 논의한다.

특히 행장들이 신입행원들의 임금인상에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어 임금회복에 대한 전망이 밝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와 올해 은행에 들어와 임금이 삭감된 은행원은 5000여명으로 은행권에선 현재 지방은행 일부만 신입직원에 대한 임금을 회복시킨 상태다. 부산 · 대구은행이 올초 임금을 20%씩 일괄 올려준 데 이어 전북은행도 지난달 동참했다.

금융당국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이다.

우선 신입과 기존 직원 간 형평성 문제와 함께 은행권의 올해 사상 최대 실적도 임금인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공공기관 신입 직원의 임금 원상복구 방침을 밝힌 것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신입 행원의 임금을 인상시키는 방식에 대해 금융노조 측은 일시 회복을, 은행 경영진 측은 단계적 인상안을 내놓고 있어 의견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신입직원들이 받는 초봉은 2900만~3100만원 선으로 임금이 삭감되지 않은 1년 선배와의 격차는 800만~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