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증시 8.08% 폭락..2009년 4월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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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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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8일 8% 넘게 떨어지는 폭락세를 나타냈다.

보베스파 지수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급락한 후 종일 내림세를 계속한 끝에 지난 5일 종가보다 8.08% 떨어진 48,66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2008년 10월 22일(10.18%↓) 이후 가장 큰 낙폭이며, 마감지수는 2009년 4월 30일(47,289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오후장에서 한때 9.74% 떨어지며 ‘서킷 브레이커’(지수가 10% 이상 폭락하면 거래를 잠시 중단하는 것) 발동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마감으로 가면서 낙폭을 줄였다.

광산개발업체 발레(Vale) 주가는 9.17%,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 주가는 7.58%, 민간 석유회사 OGX 주가는 16.36% 떨어지는 등 자원 관련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금융 우량주인 이타우 우니방코(Itau Unibanco) 주가도 9.71% 내렸다.

보베스파 지수는 올해 전체적으로 31% 이상 떨어졌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96%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내며 달러당 1.613헤알에 마감됐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해 5월 6일(2.95%↑) 이후 1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환율이 달러당 1.6헤알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6월 24일(1.604헤알) 이후 처음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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