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한진重 청문회’ 전체회의 10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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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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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한 국회 청문회 개최를 논의하기 위한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가 9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증인채택 문제를 둘러싼 여야 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10일로 연기됐다.
 
 김성순 환노위위원장실 관계자는 이날 “한진중공업 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전체회의가 무산됐다”며 “내일 오전 10시에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오는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한진중공업 사태 관련 청문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크레인 농성’ 중인 김진숙씨의 출석 여부는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한진중공업 청문회는 불법적인 정리해고와 도피성 출국으로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적 공분을 자아낸 조남호 회장을 불러 사태의 원인을 알아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김진숙 지도위원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는 것은 청문회를 무산시키겠다는 부당한 요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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