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호준 기자) 대구시는‘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기간에 일반 숙박업소(모텔급)에 머무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조식을 원활히 제공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숙박업소 조식 메뉴판을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관광호텔에서는 내·외국인을 위한 자체 조식이 가능하지만 일반 숙박업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모텔 등에서는 자체 조식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메뉴판에는 롯데리아의 햄버거류 4종, 커피 및 주스 등 3종의 메뉴와 숙박업소 인근의 해장국, 된장찌개 백반 등 4종의 한식메뉴를 영어, 중국어, 일어로 표기하여 소개하고 있다.
조식 제공방법은 대회기간 동안 내·외국인 관광객이 머무는 숙박업소에서 사전에 조식유무를 파악하여 인근 배달가능 매장에 주문을 하면 매장에서 직접 배달하거나, 숙박업소 인근이용가능 점포를 안내한다.
대구시는 우선 객실 20개 이상 보유한 일반 숙박업소 가운데 내·외국인 투숙 예약이 있는 업소에 조식메뉴판을 우선 배부할 계획이다.
이영선 대구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조식메뉴판에는 숙박업소 종사자의 손님맞이 요령과 대회 마스코트, 포스터 등도 함께 실었다” 며 “대회 기간 중 관광객 조식해결 뿐만 아니라 대회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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