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관절염 빨리 수술하면 인공관절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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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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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조기 발목관절염을 적당한 시기에 수술하면 인공관절 대신 평생 자기 발목관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서울족부센터 이우천 교수(사진)는 발목관절 연골이 일부만 닳아있는 초기에 과상부 절골술을 시행하면 오랜 기간 본인 발목관절을 사용할 수 있다는 논문을 미국 골관절학회지 7월호에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과상부 절골술이란 관절 내시경으로 손상된 발목의 연골이나 물렁뼈 등을 치료한 후 통증이 나타나는 안쪽 체중부하를 바깥쪽으로 옮기는 수술이다.

이 교수팀이 70명에게 이 수술을 시행한 결과 관절간격은 좁아져 있으나 관절면 사이의 경사가 크지 않은 초기 발목관절염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

절골술은 발목을 완전히 구부릴 수 없는 인공관절의 최대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자기 발목을 보존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이우천 교수는 “이 수술은 정확한 시기(적응증)가 알려져 있지 않아 적당한 수술 시기를 놓치거나 자기 발목을 쓸 수 있는 환자도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는 인공관절 대신 최대한 자신의 관절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시기를 결정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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