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은경 기자) 최근 아이폰 앱 스토어 생산성 카테고리에서 사용자의 편리성을 강조한 다이어리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빼꼼다이어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강혁 아이두아이엔씨 대표는 10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사용자와 컴퓨터를 연결해 주는 장치)를 통해 사용법을 몰라도 몇 번 눌러 보면 이용 가능하다”고 ‘빼꼼다이어리’의 강점에 대해 말했다.
강 대표는 ‘빼꼼다이어리’ 앱의 성공 비결은 아기자기한 ‘빼꼼’ 캐릭터를 주로 사용하는 여성들의 취향에 맞게 제작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꼽았다.
그는 이어 ‘빼꼼다이어리’ 장점으로 “기본기능 이외에 ‘현재 위치 저장 기능’ 등 다른 다이어리 앱이 가지지 못한 기능들을 추가했다”며 “간편한 사용법과 아기자기한 '빼꼼' 캐릭터도 한 몫했다”고 설명했다.
‘빼꼼’ 캐릭터는 백곰을 소재로 한 캐릭터로 교육방송 EBS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주인공이다.
강 대표는 개발 배경에 대해 “기존의 다이어리 앱들과 차별성을 두고자 캐릭터 다이어리를 구상했다”며 “그러던 중 ‘빼꼼’ 저작권을 가진 ‘시너지 미디어’를 만나 글로벌 앱시장의 미래를 보고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혁 아이두아이엔씨 대표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개발자 출신이 아닌 회계사, 기업투자자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앱 시장에 진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기업투자자로 활동하면서 게임업계에 투자 기회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앱 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결국 앱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게임관련 앱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다" 며 "자사 온라인 게임과 연동되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앱 시장에 대해 “당분간 블루오션의 형태를 유지할 것이고 지금보다 더 큰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앱 시장에 진출하는 후발업체들에게 “1인 개발자나 소규모 개발사가 사전 준비없이 막연하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용자의 눈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뛰어나거나, 남들과 다른 아이디어로 접근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빼꼼 다이어리’는 중국에서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중국 앱 스토어 유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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