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문화행사 취소·축소’, 11억원 수해복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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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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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는 각종 축제 등 문화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해 관련예산 11억원을 수해복구에 투입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지만, 통산 지원까지 50일 정도 소요되는 점은 감안, 신속한 예산확보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광릉숲 문화축제를 취소했다.

또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간소화하고, 다산문화제와 북한강 야외공연의 행사규모를 축소했다.

특히 각 읍·면·동 체육진흥회 등의 자발적 참여로 시민의날 체육행사와 공무원 한마음축제 행사비용 전액을 자진 반납했다.

남양주지역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쏟아진 폭우로 도로 등 685곳이 파손 또는 유실되고, 주택 467채가 침수되는 등 248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시는 폭우가 멈춘 지난달 30일부터 인력 1만여명과 장비 900여대를 동원, 응급 복구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이석우 시장은 “이번 비 피해로 고통받는 이재민의 생활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남양주시가 재난안전에 최고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항구 복구공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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