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국립무용단의 수석무용수 장현수가 신작 발표회를 연다.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로 지난 2008년부터 장현수무용단을 이끌어온 그는 ‘암향’ ‘남몰래 흐르는 눈물’ ‘검은꽃-사이코패스증후군’ 등의 작품을 발표해왔다. 특히 사회적인 문제들을 작품의 주제와 접목시킨 예술성으로 주목받았다.
발표회 ‘사막의 붉은 달’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 ‘붉게 물든 춤의 향기’는 한국적인 전통의 선율 위에 기존에 얽매이지 않은 새로운 전통춤을 얹힌다. ‘취선무(取琁舞)’, ‘묵화율(墨化律)’, ‘화비화(花非花)’ 등 세 장면이 연출된다.
2부 ‘사막의 붉은 달’은 메마르고 각박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인생을 황량한 사막으로 표현하며, 사막을 여행하며 겪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27일과 28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조용진, 이재화, 조의연 등 11명의 장현수무용단원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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