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앨범마다 색다른 변신을 보여줬던 슈퍼주니어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비주얼로 가요계를 장악하고 있다.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감각적인 수트를 입고 남성미를 발산하는가 하면, 화려한 색감의 톡톡튀는 의상으로 한류열풍을 주도하는 'K-팝' 아티스트로서 강렬한 존재를 부각하고 있다.
특히 젠틀맨 최시원의 경우 컴백 전 공개된 티저 사진에서 완벽하게 다져진 초콜릿 복근을 드러내 여심을 흔들고 있다.
슈퍼주니어가 선보이고 있는 위버 섹슈얼은 강한 남성적 섹시함과 부드럽고 세련된 매너를 지닌 남성을 이른다. 한 때 유행하던 메트로 섹슈얼에 대항해 생겨난 말로 마초와 메트로 섹슈얼의 장점만을 가진 남성을 뜻한다.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면서도 자기 자신을 가꾸는 남자, 무심한 듯 무뚝뚝하면서도 자상함을 드러내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남성상이다.
이러한 경향에 맞춰 많은 남성들이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매일 3시간씩 식스팩을 만들이기 위해 운동을 하기도 하며, 여러 가지 의학적 도움을 받기도 한다. 남성들이 피부과나 성형외과에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서울 논현동 BK동양성형외과 김병건 원장은 “슈퍼주니어중 또렷하고 강한 느낌의 눈매를 갖고 있는 최신원은 시원스럽게 뻗은 콧날과 탄탄한 복근이 더해져 남성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는 반면, 도톰한 눈 밑 애교살, 매끄럽게 이어지는 부드러운 인상이 더해져 위버 섹슈얼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발매된 슈퍼주니어 5집음반은 각종 음반 주간 차트(8월 1일~7일) 1위를 휩쓸었고, 타이틀 곡 ‘미스터 심플’ 또한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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