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외국계금융사, 한국경제 자의적 판단 말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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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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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진(CEO)에게 한국경제에 대한 자의적·부정적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유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주요 외국계 증권사(9개)와 자산운용사(3개) 은행(8개) CEO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일부 외국계 증권사들이 자의적인 기준으로 유럽 재정위기 악화시 한국 대외 상환능력이 가장 취약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우리나라는 대외채무가 적고 외환보유액이 많아 재정건전성이 양호하고 국내 글로벌 기업 수출 경쟁력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또 “근거 없는 악성 루머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며 “외국계 금융사들도 허위 사실 유포를 막는데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외국계 금융사들에게 공매도 3개월 제한 조치 등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권 위원장은 “올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던 공매도 규모가 최근 4000억원을 넘기면서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최근 상황 감안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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