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나도 ASEAN 경제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푸시파나탄 부총장은 전날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영역으로 무역과 투자 흐름이 자유로운 단일 지역처럼 운영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ASEAN은 부채 문제 등으로 흔들리는 미국 경제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ASEAN 회원국 간, 그리고 다른 지역들과의 무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ASEAN 순회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보어디노 부통령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은 더는 세계 경제의 주요 성장엔진이 아니라며 ASEAN 회원국들에 지역 내 수출과 성장 촉진을 위해 무역장벽을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
푸시파나탄 부총장은 "미국경제의 위기로 인한 악영향들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우리가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체결하고 있는 무역협정들을 더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무역부 이만 팜바기오 ASEAN 협력국장은 2015년을 목표로 ASEAN 회원국 경제를 통합, 하나의 자유무역 블록으로 만드는 ASEAN 경제공동체(AEC) 계획이 73.4%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SEAN 경제공동체 청사진으로 볼 때 올해 7월 말 현재 73.4%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며 10개 회원국 경제가 목표대로 하나의 경제권으로 통합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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