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파트를 가로지르는 고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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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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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아파트 건물 꼭대기와 고속철 고가가 맞닿아 있고 단지 내 건물 사이로 고가 기둥이 들어섰다.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창펑(長豊)현 솽둔(雙墩)진 솽펑리(雙風里) 단지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으로, 이 고가는 솽둔진을 지나는 여객 수송용 고속철 허벙(合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글로벌타임즈(環球時報)가 12일 보도했다.

이 웃지못할 사건에 대해 해당 아파트 건설업체의 장메이잉(張美營)은 "단지 조성 계획은 고속철 건설 이전부터 추진된 것으로 어떠한 위법 행위도 없다"고 밝혔다.

장메이잉에 따르면 허페이 산펑(三峰) 부동산은 2003년 땅을 매입하고 2009년 분양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 해 4월 솽둔진정부로부터 갑작스럽게 건설중단 통보를 받았으나 이미 아파트 2 3 4 5 동의 물량 판매를 마친 상태였고 부득이하게 1동 건설만 포기했다.

이에 관해 허페이시 발개위 철로판공실 구샤오디(顧曉地) 주임은 허벙 노선은 작년에서야 최종 결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솽둔진정부 타오강(陶崗) 선전위원은 "허벙 고속철은 철도부와 안휘성 정부가 공동 투자한 중점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타오 위원은 "작년 4월 고속철 건설 범위 내 주민들에 이주를 통보하고 현재까지 이주 작업이 마무리 된 상태나 상품주택 특성 상 솽펑리 단지 주민들과는 아직 협의 중에 있다"며 "입주민에게 아직 분양이 끝나지 않은 건물로 이주하거나 ㎡ 당 4100위안(한화 약 69만원)의 보상금 두 가지 중 한가지를 선택하는 것을 협상안으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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