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환경기초시설과 녹색성장을 위한 자원재활용의 시민 이해와 인식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해 에코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에코투어란 거대한 부조물이나 석조물, 그 지역의 문화나 풍물을 단순히 보고 즐기던 관광에서 벗어나 날로 오염되고 있는 지구환경의 심각성을 깨우쳐 주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관광을 말한다.
최근에는 단순히 보고 느끼는 에코투어에서 벗어나 환경파괴 현장을 찾아 생태계 복구에 동참하는 적극적 의미의 에코투어도 등장하는 등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보호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 변화로 혐오시설로 분류되는 시설들도 깨끗한 환경을 위해서 일상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는 것으로 인식이 달라지고 있으나 아직도 널리 확산되지 못하는 실정을 감안해 환경기초시설은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지속가능한 친환경 시설임을 알리고 폐기물 자연순환 처리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에코투어의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냈다.
파주시의 에코투어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학생들을 위한 교육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방학 중에는 에코스쿨은 총5회 200명을 대상으로 이달 19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에코스쿨은 어린이들에게 파주LCD폐수처리시설을 방문해 산업과정에서 나온 폐수가 정화되어 생태하천으로 유입되는 현장을 보여주고 환경관리센터에서는 생활쓰레기의 처리과정, 재활용품이 선별되는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쓰레기가 소각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열로 운영되는 수영장에서 신나는 물놀이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참여한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에코스쿨은 다문화가정(결혼이민여성 및 자녀)이 참여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쓰레기종량제, 재활용분리배출 제도에 대한 현장교육으로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되는 등, 체험학습을 통한 환경사랑과 자원재활용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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