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아란 [사진=Mnet '슈퍼스타K3' 화면 캡처] |
12일 첫 방송된 '슈퍼스타K3'에서 부산 지역 오디션에 참가한 최아란은 오디션을 기다리는 내내 "심사위원을 유혹하겠다. 합격하면 이하늘에게 뽀뽀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최아란은 부산 지역 예선 심사위원으로 나온 윤종신 이하늘 이현우 앞에서 채연의 '흔들려'를 노래와 함께 섹시한 춤을 추며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유혹하는 듯한 제스처를 했다.
이에 이하늘은 "음정이 흔들린다"고 하자, 최아란은 "댄스 노래여서 하나를 더 준비했다"며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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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란은 다소 실망한 듯 "정말 스타가 되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며 오디션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최아란은 자신의 탈락에 화가 난 듯 복도에 나오자마자 "나 춤 정말 좋아하는데... 오늘 클럽 갈 거다. 내가 유혹을 다 못 한 거 같다. 셋 다 유혹할 수 있었는데 다 넘어왔었는데"라고 격분하며 욕설과 함께 광고 판넬을 넘어뜨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이같은 행동에 질타의 목소리를 높이자 최아란은 13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슈스케3' 제작진의 의도하에 시키는대로 했다. 내가 화가 나고 억울해서 나의 의도로 행동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힌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엠넷 측은 "없는 행동을 시키거나 조작한 일은 없다"며 "하지만 방송이 한 개인에게 큰 파장을 주고 상처를 안긴 점에 대해선 미안한 마음이 있다. 제작진과 최아란은 방송 이후 서로 연락하면서 갈등을 풀었다"고 밝혔다.
한편, 최아란은 방송을 직접 보지는 못했고 지인들의 말을 듣고 미니홈피에 해명성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글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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