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휠라코리아가 의류업계 최초로 최고급 다운(DOWN, 우모) 사용 제품에게 수여되는 ‘EXCELLENT GD(GOLD DOWN, 엑설런트 골드다운) 마크’를 획득했다.
휠라코리아는 최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윤윤수 회장과 인증 수여 기관인 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김현일 원장 등이 참석한 인증식에서 증서를 전달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EXCELLENT GD 마크’는 오리털·거위털 등 섬유제품의 충전재를 대상으로 국가 공인기관이 품질을 보증하는 마크로, 최고급 다운 사용여부는 물론 다운 생산지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품질기준을 적용한 제품에 한해 수여된다.
휠라코리아는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를 비롯해 휠라 골프(GOLF)·휠라 키즈(KIDS)·아웃도어 브랜드 휠라스포트(FILA SPORT) 등 각 브랜드의 다운 제품에 시베리안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적용해 ‘GD’ 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휠라코리아의 구스 다운은 시베리아 농가에서 방목한 가금류에서 채취한 털을 사용해, 솜털 크기가 크고 필파워(충전재 다운의 복원력)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시베리안 구스 다운은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유명한 헝가리 구스 다운과 비교에서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휠라코리아 측은 이번 ‘GS’마크 인증이 겨울철 초경량 다운제품 선택 시 명확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운은 눈에 쉽게 띄지 않고, 가격도 천차 만별이라 제품 구매에 있어 소비자들의 혼란이 자주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한국소비자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9개 중 5개의 제품의 충전도가 KS(한국산업규격)에 미달하는 등 소비자들은 제품 구입 시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해 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를 통해 가장 뛰어난 보온력 인정 받았던 데 이어, 이번 GD 마크 업계 최초 인증의 자부심을 더해 하반기 최고 품질의 다운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기대에 보답할 것” 이라고 전했다.
휠라코리아의 “GD‘마크 인증 제품은 오는 19일부터 백화점을 비롯한 각 브랜드별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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