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라운드 이적생 성적표, 아게로 'A+' 애슐리 영'A' 다우닝'B' 제르비뉴'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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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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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1라운드 이적생 성적표, 아게로 'A+' 애슐리 영'A' 다우닝'B' 제르비뉴'F'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리그 2연패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되찾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서 선수들을 영입했다. 리버풀과 아스날도 새로운 얼굴들을 영입하며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시즌을 시작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오일머니를 앞세워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해 이번 시즌 맨유와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친 지금 각 팀에서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의 첫 경기를 되돌아 보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세리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미친 존재감'이었다. 아게로는 스완지 시티와의 홈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말 그래도 '충격적'인 데뷔전을 치뤘다. 남미 선수들은 EPL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경기였다.

아게로는 교체된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첫 골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3분 뒤 실바의 골을 어시스트하고 종료 직전엔 추가골을 넣으며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파아메리카가 끝난지 3주밖에 지나지 않아 아직 아게로가 회복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100%가 되려면 2~3주가 지나야 한다"라며 아게로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현했다.

아게로는 이번 시즌 이적료 3800만 파운드(665억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종료 직전 결승골 기록하며 팀 살린" 애슐리 영(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슐리 영도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유가 승점 3점을 챙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지성의 경쟁자들 가운데 한 명이라는 점에서 국내 축구 팬들에게 그의 플레이는 큰 관심을 모았다.

영은 맨시티와 커뮤니티 실드에 이어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인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원정 경기에도 선발로 출전하며 퍼거슨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영은 이날 개막전에서 터진 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영이 기록한 결승골은 상대편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운이 따르긴 했지만 맨유 입장에선 단비와 같은 득점이었다.

영은 이적료 2000만 파운드(350억원)에 아스톤빌라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아직은 물음표" 스튜어트 다우닝(리버풀)

한때 '제2의 긱스'라는 평을 받으며 잉글랜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스튜어트 다우닝. 이번 시즌 2000만 파운드에 리버풀에 이적했다. 선더랜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전반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전반 막판 회심의 슛팅이 골대를 맞추며 아쉬운 장면까지 연출했다.

하지만 후반 체력이 떨어지며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팀은 후반 중반 선더랜드 라르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아직 평가하기 이른 시점이지만 다우닝의 이 정도 활약으로는 리버풀을 다시 챔피언스리그로 복귀시키기는 어렵다.

◆"손찌검에 퇴장까지, 최악의 첫 경기" 제르비뉴(아스날)

이번 시즌 프랑스 릴을 떠나 아스날에 합류한 제르비뉴는 첫 경기 퇴장을 당하며 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제르비뉴는 바튼(뉴캐슬) 도발에 참지 못하고 왼쪽 뺨을 때리버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팀이 0대0으로 비기고 있던 상황이라 아스날 팬들로서는 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결국 아스날은 뉴캐슬과 득점없이 비기며 승점 1점 밖에 챙기질 못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가 팀을 떠났고 대체 선수 영입마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제르비뉴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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