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비자카드 반시장 행위에 회원사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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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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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비씨카드는 최근 비자카드가 자사의 해외 결제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당한 패널티를 부과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11개 회원사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비씨카드 브랜드협의회란 비씨카드 브랜드의 관리 및 제반 사항을 합의하기 위해 11개 회원사(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SK카드, NH농협, IBK기업은행, KB국민카드,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시티은행, 신한카드)별 각 1인과 비씨카드 임원을 의장으로 두는 정책기구다.

이 협의회는 전달예정인 성명서에서 비씨카드가 일부 국제거래에 대해 비자넷(비자카드의 해외 결제 네트워크)을 이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패널티를 부과한 비자카드의 조치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협의회는 "소비자가 저렴한 수수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고 시장지배적 지위를 강화하고자 하는 비자카드의 조치는 곧 소비자의 이익을 저해하는 반시장적 행위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한다"면서 "이러한 비자카드의 조치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질때까지 비씨카드와 11개 회원사들은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동 대응 방침을 강력히 밝혔다.

비자카드는 지난 6월 비씨카드가 일부 국제거래에 대해 자사의 결제망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최초 10만불의 패널티를 부과한 이후 매월 5만불의 패널티를 부과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0만불의 패널티를 비씨카드의 정산계좌에서 일방적으로 인출해 갔다.

이에 비씨카드는 지난 7월 시장지배적 지위남용으로 비자카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으며 이 사안은 주요한 사안으로 분류돼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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