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21곳에 지능형 교통전광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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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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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서울 도심 곳곳에 막히는 길을 피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통전광판이 본격 가동된다.

서울시는 종로, 새문안로 등 서울 시내 주요 길목 21곳에 교통전광판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29일부터 `지능형 실시간 소통안내‘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에는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도시고속도로와 남산주변 일부 도로에 소통상황을 알려주는 262개 교통전광판이 있으나 시내 교통 혼잡정보를 안내해주는 시스템은 없었다.

이번에 새로 설치된 교통전광판은 기존에 단편적인 소통상황만 전달하던 전광판 정보 표출에서 벗어나 일반적인 도로 소통상황과 함께 시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교통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도심에서의 행사나 집회로 인한 도로 통제상황이나 전방 도로안내, 실시간 관광버스 주차장 여유 면수, 횡단보도 예고 등 교통안전 관련 정보와 운전자들에게 필요한 U턴 금지·P턴 지점, 버스전용차로 이용시간 등이 안내된다.

특히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는 소통정보를, 교통안전에 취약한 새벽이나 야간시간대는 횡단보도 예고 등 안전관련 정보를, 낮 시간에는 버스전용차로 이용시간 안내나 관광버스 주차장 정보를 각각 안내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지능형 교통전광판은 그동안의 획일적인 전광판 모양에서 벗어나 운전자들이 각종 교통정보를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과 화면 전환이 가능한 LED(발광다이오드)를 적용해 제작됐다.

이 교통전광판은 시범 운영 기간인 지난달 말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렸을 때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등 통제된 도로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시는 교통전광판을 이용한 지능형 실시간 소통안내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도심 진입 교통량이 약 2~3% 감소하고, 교통량 감소로 연간 약 30억원 이상의 혼잡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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