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상반기(1월~6월)도내를 찾은 관광객은 3천422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767만1천명에 비해 9.1%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구제역을 막기 위해 ‘당진 왜목마을 해돋이축제’와 ‘홍성 남당리 새조개축제’ 등 도내에서 열릴 예정이던 7개 축제가 취소되고, 지난 3월 대지진으로 일본 관광객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ㆍ군별로는 청양군(감소율 71.3%), 보령시(37.5%), 연기군(31.4%), 서천군(23.5%), 천안시(18.2%), 예산군(15.1%)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산시는 지난 6월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와 7월 ‘산수향 6쪽마늘축제’의 성공 개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5%나 증가했다.
충남도의 관계자는 “올해 구제역과 궂은 날씨 여파로 관광객이 많이 감소했다”며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와 10월 6일 개막되는 ‘제57회 백제문화제’ 등 대형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