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日샤프 공장에 10억弗 투자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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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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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쓰이는 액정표시장치(LCD)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일본 샤프 공장에 10억 달러(약 1조700억원)를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MF글로벌FXA증권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MF글로벌FXA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스크린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샤프의 가메야마(龜山) 공장에 10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샤프는 내년 출시 예정인 6세대 '아이폰'(iPhone 6)에 전력 효율이 높은 스크린을 공급하고자 애플과 접촉한 끝에 이를 성사시킨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이런 조치는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애플은 이미 지난해 일본 도시바에 폴리실리콘 LCD 생산 공상 건설을 위해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한편, 루벤스타인은 애플의 투자가 "샤프의 수익에 주목할 만한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고 실제 도쿄 주식시장에서 샤프 주식은 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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