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귀머거리 3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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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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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귀머거리 3년 끝났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조용기 원로목사 가족의 교회 사유화 논란으로 촉발된 교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기 목사에 의해 2008년 담임목사에 임명돼 그동안 조 목사 가족과 교회 간 갈등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보여온 이 목사가 교회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귀추가 주목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17일 "이 목사가 지난 14일 장로회 아침 기도회에 참석해 '귀머거리 3년, 봉사 3년이라는 말도 있는데 그동안은 가만히 있었지만 앞으로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며 교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또 교회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허동진 장로회장도 계속 유임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장로회장 유임 결정은 조용기 목사 가족 퇴진 서명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장로회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게 교회 안팎의 분석이다. 

'영산 조용기 자선재단'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이 목사는 "조 목사가 '조용기 재단' 이사장으로 재추대되면 기존 이사진이 모두 다 사임하고 새로운 이사진이 구성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목사는 그러나 조 목사가 설교를 계속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일각에서는 조 목사의 (주일) 4부 설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설교권은 당회장(본인)에게 속한 것으로 아무도 이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며 조 목사가 계속 설교를 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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