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0개 도시 집값 여전히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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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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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7월 중국 70개 도시 가운데 40%가 넘는 도시의 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주택 가격은 70개 도시 중 68개 도시에서 상승했다고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주요도시 집값 통계를 발표, 7월 중국 70개 도시 중 하이난(海南) 싼야(三亞)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도시에서 집값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29개 도시에서 동기 대비 신규주택 가격 상승폭이 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자좡(石家庄)·선양(瀋陽)·정저우(鄭州)·창사(長沙) 등 주로 2·3선 도시 40곳에서 집값 상승폭이 5%를 뛰어넘었으며, 난창(南昌)·우루무치(烏魯木齊)·단둥(丹東) 3개 지역의 경우 동기대비 상승폭이 9%를 초과했다.

반면 1선 도시 신규주택 가격 상승폭은 광저우(廣州)가 6.4%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나 선전(深圳)이 4.7%, 상하이(上海)가 2.9%, 베이징(北京)이 2.4%에 달하는 등 비교적 상승폭이 낮았다.

이처럼 최근 들어 중국 2·3선 도시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지난 달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는 집값 상승 속도가 빠른 2,3선 도시에서 주택 구매제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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