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 변사의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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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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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와 여선생' 포스터.<사진제공=연천군>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우리나라 무성영화 중 유일하게 보존돼 있는 ‘검사와 여선생’을 심금을 울리는 구슬픈 변사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검사와 여선생’ 변사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찾아가는 영화관’의 일환으로 펼쳐지게 된다.

이날 ‘검사와 여선생’ 공연은 스크린과 무대, 그리고 변사와 마술쇼가 어루러지는 무성영화 시대 영화관을 재현하게 된다.

이 작품은 검사가 학창시절 도움을 받았던 스승의 살인 누명을 벗겨주고 그 은혜를 갚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품은 1948년 제작됐으며, 우리나라의 마지막 변사인 신출 선생이 직접 영화를 만들었다.

특히 이 작품은 유성영화가 도입된 이후 만들어진 무성영화라는 점에서 ‘마지막 변사의 상영작’이라 불릴 만큼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변사는 연극배우이자 코미디언 최영준씨가 맡았다.

관람은 무료이다.

공연문의 연천수레울아트홀(☎031-834-3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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