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기관 WIND는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긴축정책으로 인해 상장기업들의 현금유동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으며 기업 담보 총액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WIND통계에 따르면 A주 증시 상장 기업들의 제휴담보 총액은 2494억 위안(약 4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70억 위안(약 11조2700억원) 증가(36.73%↑)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위안증권(宏源證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인 지준율 및 금리 인상으로 은행 대출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각 상장 기업들간의 제휴 담보 한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일부 기업들의 담보 총액이 자사의 순자산 총액을 상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상장 기업 중 20여 곳이 올 상반기 대출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미 담보 총액이 순자산 규모를 넘어서고 있으며 그 중 동방진위(東方金鈺, 600086.SH)의 담보 총액은 이미 자사 순자산 총액의 325.83%에 해당하는 규모로 증가했다.
이밖에 바오신에너지(寶新能源, 000690.SZ), 난팡건설자재(南方建材, 000906.SZ) 등 30여 개 기업들의 담보 총액도 이미 순자산의 절반까지 다다른 실정이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